국방부는 17일 전략병기및 핵심부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국방부 산하
특수법인체인 국방과학연구소(소장 김학옥)를 금년말까지 대폭개편키로
했다.
국방부가 마련한 국방과학연구소 개편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육.해.공
무기의 개발을 담당해 온 지상.해상.항공 공동개발본부등 4개본부는 이들
분야를 맡게될 민간 업체들의 관리에 주력하고 대신 국방과학연구소는
유도무기.시술연구본부를 신설,이 곳에서 전자.광학.신소재.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을 관장한다.
또 무기체계의 시험평가와 품질보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소내에 시험 본부와 품질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국방과학기술정보 관리를
위한 국방기술정보센터와 연구지원단을 설립,이를 총괄하는 제2부소장직을
신설하며 현재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품질검사소를 부설기관화 한다.
이에따라 국방과학연구소는 고급두뇌를 집중 관리하는
연구부문(제1부소장 관장)과 사업관리.시험평가.품질검사.기술정보등을
다루는 관리부문(제2부소장 관장)등 2개부문으로 크게 나뉘게 된다.
국방부는 이같은 개편안을 오는 10월중으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올
연말까지 개편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오는 2천년까지 현재 2천5백여명에 이르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및 관리 인력을 4천명으로 늘리고 연구소의 성격도
현재의 특수법인체에서 국방부 외청인 가칭 `획득청''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