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3일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지난 8월말까지
경찰관들이 총기를 사용한 사례는 모두 35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가 18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
서울 북부경찰서 도봉파출소 김준영순경이 개인적인 문제로 앙심을 품고
이웃에 사는 박진호씨 부부 등 4명을 권총으로 살해한 것을 비롯 지난
1년여동안 경찰관의 부당한 총기사용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모두
12명(6건)에 이른다.
또 전체 총기사용 건수인 35건중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총기를 사용해 해당 경찰관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구속되는 등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가 16건이며 나머지 19건은 모두 `정당한
직무행위''로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