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레저활동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스포츠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스포츠 음료는 1억9천8백77만캔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천85만캔에 비해
약 2.5배(1억1천7백92만 캔)로 늘어났다.
각사별 판매실적을 보면 동아식품의 포카리스웨트가 이 기간중
6천7백15만캔이 판매돼 전체의 3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제일제당의
게토레이가 6만3천57만캔이 팔려 3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코카4사의 아쿠아리스가 2천9백58만캔이 팔려 15%를,
해태음료의 이오니카는 1천8백75만캔이 팔려 9.4%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롯데칠성의 마하세븐은 1천5백31만캔이 팔려 전체의 7.4%를
차지했으며 롯데삼강의 스포테라는 4백41만캔이 판매돼 1.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보면 동아식품의 포카리스웨트가
44.4%에서 34%로 10.4% 포인트가 줄었고 제일제당의 게토레이는 35.6%에서
32%로 3.6% 포인트, 코카4사의 아쿠아리스는 17.8%에서 15%로 2.8% 포인트,
롯데삼강의 스포테라는 2.2% 에서 1.9%로 0.3%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해 8월말까지는 스포츠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이 뒤늦게 스포츠 음료 시장에 참여, 탄탄한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스포츠 음료회사들과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여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같이 스포츠 음료시장이 다른 음료시장과는 달리 급성장을 계속하자
(주)일화도 지난 8월말부터 맥켄레이라는 상품의 스포츠음료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 스포츠 음료시장은 다른 음료수가
개발되기 이전까지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