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최고위원은 방소 이틀째인 18일하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하스불라토프의장을 방문, 한.러시아공화국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
김대표는 소련 쿠데타실패 이후 격상된 러시아공의 위상을 의식, 옐친
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의장이 우리 북방외교의 주요 당사자가 될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투자의 안전과 과실송금보장을 위한 여건이 먼저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김대표는 또 "양국의 협력이 동아시아의 평화유지에도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 이라고 부연.
이에대해 하스불라토프의장은 "한국의 북방정책은 우리정책과도 맞아
떨어진다"고 전전인 공감을 표시하고 "우리는 한국정부및 의회와의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
이에앞서 김대표는 모스크바대학연설 직후 교수및 학생들로부터 한국의
민주화와 통일전망및 최근 소련사태후 학생운동경향등에 관해 집중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군사쿠데타가 불가능하게 되고 야권통합으로 야당집권의
가능성이 열린 것은 불완 전하나마 한국에 민주주의가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
김대표는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한 학생으로부터 "만약 집권하면
무슨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자칫 모스크바에서 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오해되면 곤란 하다"고 조크한뒤 완전한 민주주의 <> 분배의
균형 <>남북한간의 평화정착 <>주변 4대국과의 우호관계등을 정책과제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