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금융기관들이 새로운 금융기법인 SPV방식으로 일본에서 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아시아나항공의 보잉747항공기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주주인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등이 공동으로 일본이나 아일랜드에 가공회사
(페이퍼컴퍼니)인 SPV (Special purposevehicle)를설립하여 오는11월초
도입예정인 항공기에 대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SPV방식은 리스금융의 일종으로 국내은행해외지점에서 가공회사에
항공기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고 가공회사는 항공사에 항공기를
대여,원리금을 상환받는 형식의 금융기법이다.
국내은행들은 정부의 현금차관도입 억제방침에 따라 이같은 리스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노선에 투입될 예정인데
아시아나항공은 자본잠식상태등 재무악화로 그동안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