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호텔, 백화점 및 공공기관이 매일 대량의 하수를 그대로 배출,
한강수질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 하수배출 상위 20개 업체중 13곳 차지 ***
19일 시에 따르면 1일 8백50톤 이상의 각종 하수를 배출하고 있는 상위
20개 업 체 중 롯데 월드,현대 백화점등 대형 호텔과 백화점이 13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공공기관도 3곳이나
끼어있었다.
이들 업체의 하루 하수 배출량을 살펴보면 롯데월드가 4천2백91톤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공사 3천5백35톤<> 롯데
호텔 3천1백82톤<> 뉴월드 호텔 2천2백38톤 <> 쉐라톤 워커힐 호텔
2천1백67톤 <> 르네상스 호텔 2천50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상위 16개 업체,기관은 하루 하수 배출량이 모두 1천 톤이
넘고 있는데도 현행 하수도세 체계상 5백1톤 이상은 무조건 t 당
3백50원씩 부과되고 있어 5백톤 이하 수용가에게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것과 비교, 상대적으로 이들에게 거액의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량은 하루 3백40만톤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83.4%에 해당하는 3백21만 톤만이 중랑, 탄천, 안양천, 난지 등 4개 하수
처리장에서 처리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류되고 있어 한강 등
수도권지역의 하천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