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사업장 밖에서 전지총회를 계속하고 있는 현대해상화재
보험 노동조합(위원장 홍순계) 노조원 5백여명은 15일째인 19일 하오
5시께 그동안 묶고 있던 경주 보문단지내 도투락 월드를 떠나 대전쪽으로
장소를 옮기고 있다.
이들은 이날 대형버스 10대에 분승, 경주를 떠나 하오 7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올라오고 있는데 대전 카톨릭문화회관을 숙박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전 카톨릭문화회관은 수용인원이 3백여명에 불과해 이들이
이곳에 머물지는 유동적이다.
현대해상 노사는 회사측이 무노동 무임금원칙 적용과 총회참석
조합원들에 대한 각서 징구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힘에 따라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