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19일 가출한 어린이들에게 행인을 상대로 껌팔이를
시켜 1천5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강덕순씨(47.여.서울 용산구 후암동)
등 40대 여자행상 3명을 영리를 위한 미성년자 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하철역 구내에서 행상을 하는 강씨등은 지난해 9월
계모의 학 대를 피해 가출한 남모양(12.경기도 양주군) 자매등 어린이
4명을 "돈을 벌어오면 먹을 것을 사주겠다"고 꾀어 자신들의 집으로
유인, 껌팔이를 시켜 하루 2만 ~ 5만 원씩을 가로채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등은 이들 가출어린이에게 지하철 1호선 구간의
전동차안에서 껌찰이를 시켜오면서 강씨의 딸 노모양(15)을 감시원으로
붙여 탈출을 막아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