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12시15분께 서울대 기초과학연구동 2층 계산통계학과 우모교수
연구실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모씨(29)가 연구실바닥과 책꽂이
등에 석유 1리터를 뿌리고 우교수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 40여분동안
소동을 벌였다.
이날 김씨는 우교수의 빈 연구실에 들어가 손에 흉기를 든채 "우교수를
만나게 해 주지 않으면 불을 질러 버리겠다"며 소란을 피워 소화기 3개를
들고 달려온 교직 원 30여명과 대치하던중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온
부모의 설득으로 귀가.
김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이번 학기 제출 예정인 박사학위논문
준비과정에서 우 교수와 마찰을 빚어 심한 스트레스로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 같다"고 교직원들에 게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