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 TDI군산공장의 유독물질인 TDA 유출사고로 시내 미성동
장전부락등 공장 주변 5백여가구 피해 주민들이 연 11일째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9일 하오 주민들은 회사측과 TDI공장의
안전성 조사를 시행키로 하는등 5개항에 합의,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19일 낮12시부터 하오1시30분까지 공장 회의실에서 주민대표 6명과
공장측은 대화를 갖고 TDI공장의 운전중 발생한 사고경위 조사와
가동여부를 결정할 안전성 검토를 위해 주민대표와 동양화학이 각각
3명의 전문기술진을 선임,오는 10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하며 피해조사는
6개 피해부락별로 5명씩 선임,주민대표,군산시,동양 화학이 합동으로 오는
9월말까지 조사를 완료, 수확이 끝나는대로 주민들이 원할때는 농작물을
전량 수매하고 <>사고발생후 시위때 발생한 인적.물적 피해는 주민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않고 주민들의 부상자 치료는 공장측이 책임을
진다는등 5개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주민대표들이 합의후 이날 공장측과 합의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통보하자 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주민들이 공장을
철거한다고 약속하지 않는한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항의소동을 벌여
주민들의 TDI공장 철거 농성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