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상수도본부는 19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황산운반트럭
전복으로 인한 낙동강상류오염에도 불구 대구시 상수도원수 수질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상수도본부는 사고발생장소에서 안동댐까지 유입하는데 3일가량
소요되고 그과정에서 황산은 대부분 물에 용해돼 황산이온형태로
존재하게 되지만 안동댐의 현수용량(약10억톤)에 비해 황산유출량이
미량이므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동댐원수 수질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 낙동강물에 대한 원수
수질검사를 매4시간마다 실시 비상사태에 대처키로 했다.
상수도본부는 특히 이번사고와 관련 원수 수질에 이상이 있더라도
PH(수소이온 농도)상승뿐이기 때문에 정수과정에서 소석회투입으로 이를
조정, 수돗물을 생산함으로써 급수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