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아 은행창구를 통해 풀려나가는 현금통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석연휴 10일전인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방출된 현금통화는 모두 6천6백4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현금통화는 또 19일부터 집중적으로 풀려 20일까지 이틀간 약 1조5천억-
1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연휴전 10일동안 2조4천억원의 현금통화가
풀렸으며 이중 1조8천억원이 연휴전 이틀동안 공급됐다면서 올해도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는 추석연휴가 3일에 그쳐 지난해의 5일에 비해 짧고
과소비억 제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현금통화가 지난해보다 다소 적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