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 귀성객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귀성전쟁에
들어갔다.
서울역의 경우 상오 11시 현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하오 부터 귀성인파로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역측은 20,21일 양일간의 하행선 열차표가 좌석,입석 모두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경부선 10만여명, 영동.호남선도
14만5천여명이 연후기간중에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는
고속버스와 일반 승용차들로 만원 을 이뤄 사상최악의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상오 11시 현재 시속 70 80 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어 평소와 같이 소통에 큰 지장은 없으나 이날 하오께 부터 차량이
서서히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19일 하오까지 예매율이 저조했던 고속버스 표는 경부선과 영동/
호남선이 각각 63%, 91.4%로 크게 늘어나 혼잡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