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5백만원어치 이상의 추석선물을 구입한
사람은 5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의 과소비추방 방침에 따라 전국 46개 유명
백화점 및 대형 선물취급업소에 대해 추석선물 판매실태를 점검한 결과
5백만원어치이상의 선물을 대량 구입한 사람은 모두 52명이고 이들의 선물
구입액수는 모두 7억1천6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간 집계됐다.
또 이 기간중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의 선물용품 판매액은
47억9백만원으로 올해 설날을 전후한 이들 업체의 선물용품 판매실적
1백59억5천4백만원의 29.5%에 불과해 과소비 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방국세청별로 물가지도단속반을 총동원 오는 20일까지
추석선물 판 매실태 점검을 계속 벌일 계획이다.
국세청은 추석선물을 5백만원어치 이상으로 대량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물구입비등을 장부에 제대로 기재했는지의 여부등 사후
세무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품질표시위반이나 용량미달 등 불공정행위나
유사상품 권 발행 등의 행위가 적발될 때는 관계 부처에 통보, 무거운
행정처벌을 받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