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방문 4일째를 맞은 김대중민주당대표는 20일 상오 숙소인
메트로폴호텔에서 루킨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외무위원 장등 러시아공
정부관계자들과 조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이날밤
교민초청 간담회를 끝으로 4박5일간의 모스크바 방문일정을 마무리.
김대표는 "고르바초프와 옐친대통령 면담계획에 차질이 있었지만
그래도 세바르 드나제 전외무장관및 러시아공 핵심세력들과 접촉을 가져
소련을 이해하고 상호 관 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
김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세바르드나제가 추진하고 있는
민주개혁운동연합과 자 매결연을 맺어 소련 민주세력의 파트너가 된 것은
한.소협력관계에 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강조.
이날 조찬회동에서 페트라코프 대통령경제고문 등 러시아공 관계자들은
"김대표와 옐친대통령과의 면담을 최후까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상오 현재까지 면담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