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참석에 앞서 소련을 방문한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최고위원은
5박6일간의 방소일정을 마치고 22일낮(현지시간) 레닌그라드에서 뉴욕으로
향발했다.
김대표는 24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과 관련 리셉션에 참석한뒤
25일 뉴 욕을 떠나 폴란드와 독일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소련방문을 결산하는 수행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목적과 달리 고르바초프연방대통령과 옐친러시아공화국대통령을 만나지못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소연방과 러시아공의 유력한 지도자는
거의 만나 현장에서 소 련사정을 면밀하게 파악할수있었기때문에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방소성과로 셰바르드나제전외무장관이 주도하는
민주개혁운동연합과 자매관계를 맺어 소련내에 민주당의 거점을 확보한
점과 모스크바대강연성과가 높아 자신이 이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된 점을
들었다.
그는 한.소경협문제와 관련, "기술협력과 자원협력의 여건이 아직은
성숙되자않 았고 우리경제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만큼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