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의 경영혁신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의 적자 누적과
증시침체로 인한 투자수익 감소, 금융시장 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회사별로 업무 개선과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고유의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국화재는 최근들어 사무간소화와 역할 재정립운동(MY MY), 종합
생산성향상운동(TQC) 등 3가지를 합친 "트로이카 운동"을 전개, 하부로의
권한이양과 자신의 직위와 직급에 맞는 역할 수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은 사업비 절감과 사무개선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위해
"SS(SAVE & SERVICE) 91"운동을 펴고 있는데 이를 통해 대리점 사무실의
효율화를 위한 임차료 절감방안, 자동차보험료의 지로입금제, 전화번호
통일화 작업 등을 실시해 이미 수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럭키화재도 그룹에서 경영혁신과 관련해 실시하고 있는 "비젼
2000"운동을 보험업종에 맞게 특화한 "PI(PERSONAL IDENTITY)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직원 개개인이 직장에서의 업무를 생기있고 즐겁게
수행하며 대기업에서 잃기 쉬운 도전정신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자동차보험은 직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제업무와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베스트 자보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일화재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사업비 절감효과를 위해 "PRO-2000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보험전문가들은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에서의 적자 등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 회사마다 경영개선
운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