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었음에도 아파트가격이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분당등 신도시입주를 앞두고 정부의 강력한 투기단속이
강화된데다 지난상반기부터 지속된 부동산경기하락추세의 영향을
받기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경기를 주도하는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
개포동등지의 주요아파트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1천만-3천만원가량
떨어졌다. 개포동현대1차 58평형은 3천만원가량매매가가 떨어졌다. 또
서초구반포동 방배동은 보합내지는 1천만원정도 떨어진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있다.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거래는 거의없어 실제거래가격은 시세보다
1천만원정도 낮은 선에서 결정되고있으며 강남의 경우 신도시당첨자가 많아
쏟아져 나오는 매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채 가격이 계속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아파트가격하락세는 강북도 마찬가지여서 노원구 상계동일대 아파트역시
전반적으로 1천만 2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세가는 매매가와 달리 거의 전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여 지난달에 비해
5백만-1천만원정도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 노원구등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지난4-5월 수준까지 회복,도곡동 개포우성4차 46평형은
지난달에 비해 1천만원정도 오른 1억4천5백만원에,중계동 건영2차28평형
역시 1천만원정도오른 4천5백만-5천만원에 형성돼있다. 전세는 매매와는
반대로 물건이 없는 반면 찾는사람만 많아 가격도 계속 오르고 물건이
나오는 즉시 계약이 체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