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째 "방랑총회"를 계속하고 있는 현대해상 화재보험(주)노조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회사측과 협상중인 전국사무금융노련측은 25일 회사측의
임금인상안 수용과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면책,무노동 무임금철회등을
제안하고 노동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구연춘노사정책실장은 "현재 노동조합의 파업행위는 법적으로나
사회적 도덕적으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행동으로서 노동부가 중재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특히 임금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노사간 의견차이가
없는 만큼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무조건 업무복귀후 노사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기본급 7.5%인상 특별상여금 1백%및 정기상여금 6백%지급
체력단련비 25만-30만원 지급 중식대 6만2천5백원 지급으로 총액연봉
15.4%(노조측은 18.5%인상주장)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조합원 6백여명이 서울 부산 설악산
경주등지를 옮겨다니며 임시총회를 연데 이어 24일 현재 4백여명이 대전
가톨릭 농민회관및 인근 여관에 나눠 투숙중이고 1백30여명은 회사에
복귀,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