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우디에 패트리어트 2개 대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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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대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주 밝힌
첫번째 조치인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사우디 배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걸프전당시 이라크측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
요격에 위 력을 과시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금주말께 사우디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지난 수일간에 걸친 사우디측과의 합의끝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대대와 지원요원 및 관련장비등의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우디에 파견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대대는 독일에 있는
미국의 유럽사령부소속 부대로 거의 1백기에 이르는 미사일과
1천3백여명의 조작요원들로 구성돼 있다.
미국방성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유엔헬리콥터의 자유로운 접근을
보장하기로 한 이라크측의 약속이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언급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라크는 24일 하오(현지시간) 유엔소속 헬리콥터가 자국영공에서
자유로히 사찰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합의했으나 핵무기관련 서류를
내어주기를 거부하는 유엔 핵사찰팀의 44명을 계속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케이가 이끄는 유엔사찰단 소속 요원들은 바그다드의 한
주차장에서 약 60명의 이라크군에 포위된채 버스안에서 24시간이상
억류중인데 아메드 후세인 알-사마레이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들이 문제의
서류를 내어줄 경우 자유롭게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측은 이들 사찰요원들중 일부가 미국의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케이는 자신이 CIA 첩자라는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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