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권회사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작년하반기이래 지속되고있는 증시침체로 주식거래량이 격감,증권회사들의
수수료수입이 크게 줄어들었기때문이다.
26일 대만증권거래소(TSE)는 지난8월에 3백84개증권회사중
3백개회사이상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과 7월의
적자업체수는 각각 1백95개,2백50개였다.
증권업계분석가들은 향후 2년안에 2백개증권회사들이 도산할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증시의 하루평균거래금액은 현재 2백억원(대만달러)으로 1년전의
20%수준에 불과하다.
하루평균주식 거래금액이 7백50억원은 돼야 증권회사들은 손익분기점에
이를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현상황에서 증권회사수는 80 1백개가 적정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증권회사들간의 M&A(합병매수)가 매우 활발해질것으로
관측했다.
3백84개의 증권회사수는 대만증시의 상장기업수보다 1백64개나 많다.
대만증시는 지난 90년2월10일 가권주가지수가 12,495로 최고활황을 보인후
침체하기시작해 그해 10월1에는 연중최저수준인 2,560까지 하락했다.
최근의 가권주가지수는 5,000주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