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담보부족계좌가 속출하고 있어
주가가 추가하락할 경우 깡통계좌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담보유지비율 1백30%를 밑도는 담보부족종목이
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에서 빚(신용)을 얻어 산 주식의 평균매입단가가 25일 현재
싯가보다 23%이상 하락해 담보유지비율을 밑도는 종목은 흥양
신한인터내쇼날 조영상사 영태전자 영원무역 영우통상 동방개발
대한모방등으로 대부분 부도설이 나돌아 주가의 하락폭이 큰 종목이다.
특히 법정관리신청으로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흥양은 평균매입단가대비
주가하락률이 38.3%이고 신한인터내쇼날도 35.3%에 달해 주가추가하락으로
하락률이 40%를 넘을 경우 주식을 팔아도 원금에도 못미치는 이른바
깡통계좌의 대량발생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