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와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은 최근들어 부도설이 나돌았던 종목과
석유화학 제지 철강 무역등 거래가 부진하면서 주가가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매수종목의 경우 거래가 활발한 자동차등 대형제조주와 시중은행과
증권주등 금융주의 매입비중이 높았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들어 26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4천3백41만주,매도주문은 4천2백55만주로 매수 매도세가 균형을 이룬가운데
활발한 교체매매에 나섰으며 환금성이 좋은 대형주의 매입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올들어 부도설이 나돌았던 종목은 꾸준히 내다파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일관하고있어 관련종목의 주가가 장기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27일의 경우 투신사와 장기신용은행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전일 부도설이
나돌았던 삼보컴퓨터주식을 매물로 내놓아 3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게
만들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이와함께 거래가 비교적 부진한편인 중소형내수주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때면 어김없이 매물을 내놓고있다.
한편 증권사와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매매비중이 높은 기관들은
주가가 강세를 보일경우 매도우위,약세를 나타낼때 매수우위를 나타내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유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