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15.51 (+ 3.27) **
** 종 합 = 685.21 (+ 5.73) **
증시가 지루한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지개를 펴고있다.
27일 증시는 시중 자금난해소를 기대하는 매수세와 연3일 주가속락에
따른 반발매가 가세,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가가 오르는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685.21로 전일보다 5.73포인트 상승,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천3백19만주로 전일보다 증가하며 2일째 1천만주를 웃돌았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간의 주고받는 자전성거래가 많았던 호남석유1신등
거래량 이상급증종목을 감안하면 매수세가 폭넓게 형성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개장초 전일 종합주가지수 680선붕괴에 따른 조심스러운 반발매에 힘입어
보합세 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월말 자금수요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인식의
확산과 함께 주가는 전장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후장들어 시중자금난 해소책 마련설과 함께 광주은행의 증자 확정설을
근원으로 하는 금융기관 증자설이 확대돼 종합주가지수는 후장중반
전일보다 7.78포인트 오르는 강세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주가 상승폭 확대와 더불어 대기매물이 쏟아져 오름세가 다소
꺾이면서 장이 마감됐다.
9월말 결산법인들의 당기순익및 3월말 결산법인들의 반기순익 실현을
노린 매물도 일반대기매물과 함께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업종별로는 영업실적 호전기대감과 함께 전통적으로 10월장에 강세를
보이는 보험주가 선취매에 힘입어 대부분 상한가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일부 분석가는 이날 보험주 초강세에 대해 금융주내에서의 순환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오는 10월18일을 기준일로하고있는 광주은행의 증자가 확정됐다는 얘기가
은행증자설도 이어지면서 증권사 증자설로 확산돼 은행 증권 모두 강세를
보였다.
대형제조주인 자동차주에도 매기가 집중돼 오름세가 두드러진 편이었다.
1차금속 전기 조립금속등 제조업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광업 어업 나무 비금속 광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호남석유1신주가 대신증권 상품에서 투신사 신탁계정으로
자전거래형식을 빌려 대량매매가 이뤄져 거래량1위를 차지한 점이
두드러졌다.
또 부도설 부인공시를 한 삼보컴퓨터가 3일째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날 장세를 지켜본 증권전문가들은 정부의 4.4분기 통화정책이 주가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면서 자본시장개방에 대비한
우량대형주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거래대금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2천13억원으로 12일만에 2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2백57원으로 전일보다 1백41원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는 615.51으로 3. 27포인트 상승했다.
31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4백8개종목이 오른반면 2백14개종목이
밀린가운데 하한가는 27개종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