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오4시께 일본 규슈 북단을 스친후 계속 북동진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은 28일 새벽에는 울릉도 동쪽 약 2백80km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8일 하오께면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태풍 `미어리얼''이 27일 하오4시 현재 중심기압 9백40mb에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인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시속 48km의 빠른
속도로 일본쪽으로 꺾여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28일 0시께면
충남북과 전남지방에 내려진 태풍경 보 및 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7일 하오4시 현재 지역별 강우량은 대관령의 1백50.9mm를 비롯, 태백
1백49.5, 남해 1백46, 삼척 1백45, 충주 1백23.8, 춘양 1백21.5mm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