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공장에서 LNG선 가공공장 준공식과 LNG선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파나마의 A&P선사와 2척의 LNG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들 선박은 모두 한국가스공사에 20년간 용선되며 1호선은 94년 3월말
인도돼 현대상선이 운항을 맡게 되고 2호선은 95년 3월말 인도돼
유공해운이 운항을 맡는다.
한국가스공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장기도입계약한 LNG를
도입하기 위 해 이번에 용선계약한 선박 외에 2척을 추가로 국내에서
건조, 용선할 계획인데 현 재 국내조선업계가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착공한 LNG선은 구형탱크의 선형인데 약6만t의
LNG를 영하 1백63C의 극저온상태에서 18.5노트로 수송하게 된다.
LNG선의 건조는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선의 건조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돼 국내 조선기술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