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8.9 양일간으로 잡힌 국회본회의 여야 대표연설일정을 조정, 7.8 양일간 대표연설을 듣기로 했다. 민자당은 28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9일이 한글날임을 감안, 여야 대표연설 일정을 하루씩 앞당기고 당초 7일로 잡힌 정부측 시정연설을 9일 듣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국회 본회의 일정을 민주당과 협의, 조정할 계획이다.
갖갖은 ‘외풍’으로 국내외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상장한 새내기 바이오주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주가는 12월 30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8.2%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상장한 전체 새내기주(스팩상장 제외)가 평균 16.5% 하락하면서 바이오 새내기주의 성적표가 상대적으로 더 낫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스닥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150개사의 주가를 추종하는 코스닥 150은 같은 기간 19.8% 하락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새내기 바이오주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7개 기업 중 7곳 공모가 대비 주가 올라지난 한 해 동안 코스닥 시장에는 70개사가 신규상장했으며(스팩 상장 제외), 이중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17개였다(스팩합병 제외). 이중 기술성특례로 상장한 곳은 15개사였다. 새내기 바이오 기업 중 12월 30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 대비 오른 곳은 7곳이었다.지난해 상장한 곳 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게 뛰어오른 곳은 지난 달 26일 상장한 파인메딕스였다. 공모가 1만원에서 출발해 30일 1만4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으로 진단과 시술에 쓰는 18종의 시술기구 및 액세서리를 의료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장 직후 한 달 동안은 주가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향후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높은 곳은 올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한 디앤디파마텍이었다. 공모가 3만3000원으로 상장해 47.3% 오른 4만8600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상황을 외신들이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3일 미국 AP 통신, 영국 로이터 통신을 비롯해 NHK 등 일본 언론들이 큰 관심을 갖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현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일련의 외신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상황을 알렸다.AP는 "윤 대통령 거주지에 수천명의 경찰이 모였다"며 "대통령이 자신을 구금하려는 당국에 협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NHK, 아사히, 산케이, 마이니치와 같은 일본 주요 언론들은 각사의 홈페이지 화면 톱 기사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사건 보도를 배치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수처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상황을 알리면서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다면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대통령 경호처와의 충돌 등 경찰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매체는 덧붙였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파리 장식미술 박물관에서 열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금은 세공 하우스 크리스토플(Christofle) 전시에 다녀왔다. 크리스토플 하우스의 200년 역사의 아카이브 창작품과 프랑스 금세공 기술의 노하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2024년 11월 14일부터 2025년 4월 20일까지 방문객들을 크리스토플의 눈부신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크리스토플은 은식기와 실버 커트러리(포크와 나이프 등 식사 서빙 시 사용되는 기구)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샤를 크리스토플(Charles Christofle)은 1830년 회사를 설립하여 프랑스 식문화에 새로운 금세공 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프랑스 은식기를 급격히 파장시킨 장본인이다.이번 전시에는 식탁에서 사용하는 스푼, 나이프와 포크부터 파리 만국 박람회의 기념비적인 꽃병, 주얼리, 현대 예술 작품, 그리고 그림, 드로잉, 포스터 등 약 1000점에 달하는 아카이브 작품을 선보여 명문 금세공 하우스의 뛰어난 창작성과 노하우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샤를 크리스토플은 1842년에 비귀금속에 은이나 금을 도금하는 혁신적인 금세공 기술을 도입했다. 이러한 새로운 프로세스 덕분에 그는 이전에 귀족층에만 허용되었던 은 테이블 웨어를 대중화시키는 데 공헌하였다.프랑스혁명 이후 급격히 늘어난 중산계층은 점차 고급 식기를 사용하고자 하였지만, 순은으로 만든 식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구하기 힘들어 극소수 부유, 귀족층만이 소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샤를 크리스토플은 전기도금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평범한 금속에 금 또는 은을 얇게 도금하고 부식까지 방지할 수 있는 혁명적인 귀금속 가공 기술을 시도하였다.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