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미대통령의 새로운 핵정책발표에 따라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각종 전술핵무기도 머지않은 시기에 철수될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부시대통령이 전세계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술 핵의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상 해상 항 공의 전술핵무기들도 빠른 시기내에 철수하게될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번 미국의 결정은 일단 해외배치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모 둔 전술핵무기, 즉 단거리 탄도미사일 전부와 퍼싱,
크루즈미사일등 전역미사일까지 포함되나 잠수함과 전략폭격기의
장거리미사일(ICBM)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 다.
관계자는 "이번 미국의 조치는 일단 전술핵에 제한되고 있으나 미.소간
전략무 기감축협상(START)이 타결되면 이같은 장거리 전략핵무기의 감축도
이뤄질수 있을것 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문제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감축은
한미간 안보협력 차원에서 주변정세와 양국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며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