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오7시30분께 일본 후꾸오카 하카다항 내에서 피항중이던 부산선적
동진해운소속 화물선 제7진영호(2백93t.선장 김춘기.61.부산시남구 용당1동
983-24)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되면서 기관장 김영달씨(66.부산시 북구
학장동 574-23), 기관사 박송부씨(50.사하구 당리동 341-32) 등 선원 4명이
실종됐으나 선장 김씨등 6명은 부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진영호는 볏짚 2백t을 싣고 지난 25일 하오 6시
부산항을 출 항해 26일 상오 10시 하카다항에 입항한뒤 태풍 미어리얼로
인해 항내에서 닻을 내 리고 정박중 높은 파도로 침몰됐다는 것.
한편 중구 중앙동 4가 89의 1 동진해운사무실에는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실종선원 가족 20여명이 울부짖으며 사고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실종자 명단
기관장 김영달(66.부산시 북구 학장동 574-23)
기관사 박송부(50.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341-32)
1타수 이상봉(49.부산진구 개금2동 주공아파트 10-114)
갑판원 조기원(50.부산시 동래구 동상2동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