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가 원가절감및 생산성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인공장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합그룹이 최근 울산의 구조재구축공장을
완공,가동하면서 나일론원사공장을 무인자동화한데 이어 동국합섬과
선경인더스트리가 각각 신규공장건설및 기존시설개체에 나서면서
폴리에스테르방사및 물류시스템의 완전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합은 나일론원사공장의 무인화를 위해 광센서및 오토도퍼 무인반송차
로보트등을 도입,방사공정에서 권취 연신 등급분류 운반 포장 입출고의
모든과정을 자동화했다.
고합은 특히 화섬원료인 PX및 카프로락탐 TPA공급에서 중합 수지생산및
방사등 원사제조에 이르는 일관공정을 구축하면서 모든 공정을
DCS(분산제어시스템)방식으로 자동제어함으로써 공정단축 생산성및
품질향상의 성과를 거두도록 했다.
동국합섬은 5백억원을 들여 구미에 짓고있는 일산 70t규모의
폴리에스테르장섬유공장을 무인공장으로 건설,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선경인더스트리도 최근 노후화된 수원공장의 폴리에스테르사 중합및
방사라인의 교체계획을 수립,무인공장으로 건립키로 했다. 선경은 이를
위해 일본 데이진사의 기술협력을 받아 자동제어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