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지난 8월말까지 민자당에 들어간 정치자금은 지정.비지정
기탁금및 각급 후원회의 후원금등 2백73억여만원에 달한 반면 야당은
통합하기전의 신민당과 민주당에 기탁된 자금을 합쳐 36억5천만원에
불과, 정치자금의 여당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2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민자당에 전달된 정치자금은 지정기탁금이 총 1백13건 1백37억8천만원
<>비지정기탁금 63억4천만원 <>중앙당, 시.도지부, 지구당및 의원후원회
후원금 72억원등 모두 2백73억2 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지정기탁금은 전혀없이 통합하기전 구신민당과
구민주당에 배분된 비지정기탁금 36억원과 후원회 후원금 3천5백만원등
36억3천5백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후원회 후원금의 경우 민자당은 <>중앙당후원회에 20억원 <>9개
시.도지부 후원회에 9억1천만원 <>17개지구당 후원회에 6억9천만원
<>지역구의원 69명과 전국구의원 11명을 포함, 80명의 국회의원
후원회에서 35억9천만원등 총 72억원이 기부된 반면 민주당에 기부된
후원금은 의원 1명에 전달된 3천5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후원금은 군소정당인 민중당 중앙당후원회에 기부된
6천6백만원보다 적은 규모이며, 무소속의원은 1명이 2천1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자금의 여당 편중은 작년에 더욱 두드러져 민자당의 경우
지정기탁금 1백37 억8천만원과 각급 후원회의 후원금 1백94억6천만원등
모두 3백68억9천만원이 지급된 반면 야당인 당시 평민당은 지정기탁금과
비지정기탁금이 하나도 없이 단지 국회의원 1명의 후원회 후원금
2백만원이 기부된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