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반덤핑위원회는 한국정부가 미국
및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폴리아세탈수지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데 대한
조정회의를 오는 10월4일 제네바에서 개최한다.
30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측이 지난 8월5일 GATT에 한국의 반덤핑관세
조치에 대한 조정을 요청함에 따라 GATT가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개입,
중재에 나서게 됐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GATT의 중재에 앞서 30일
제네바에서 미국 정부대표단과 양자 협의를 갖고 이어 10월2일에는 일본과
양자협의를 가져 사전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8일 상공, 재무부 관계자들로 대표단을 구성,
제네바에 파견했다.
GATT는 10월4일부터 3개월 이내에 중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사국들의 요청을 받아 3-5인의 관련전문가들로 이 문제를 검토시켜
이들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및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당사국들에
요구케 된다.
폴리아세탈수지에 대한 정부의 반덤핑관세 부과는, 지난해 5월8일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주)이 미국의 듀퐁사, 훽스트 셀라니스사,
일본의 아사히 케미컬사 3개사를 덤핑혐의로 재무부에 제소함에 따라
정부가 산업피해 여부와 덤핑마진을 조사한 후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