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로 부터 백화점에 파견되어오던 판촉사원이 철수된다.
한국백화점협회(회장 안소승)는 지난주말 공정거래협의회를 열고 지금까지
제조업체에서 파견돼 매장에 투입되던 판촉사원수를 내년 6월까지
절반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기본방안을 마련했다. 철수할 판촉사원수는 약
3천여명에 달한다.
협회는 기본안에서 1단계로 백화점의 자체상표(PB)상품메이커들이 파견한
하도급부문 판촉사원을 10월말까지 완전철수시키는 것을 비롯 금년말까지
직영매장부문의 판촉사원 20%,내년6월까지 30%의 판촉사원을 추가로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 판촉사원에 대한 자율규약을 제정,앞으로 직영매장의 판촉사원뿐만
아니라 임대매장 수수료매장의 판촉사원까지 자율적으로 감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의 이같은 계획은 정부가 제조업인력확대 대책의 하나로 유통업체에
과다하게 파견되어 있는 판촉사원을 줄일 것을 꾸준히 요구해온데 따른
것이다.
협회는 따라서 전문지식이 필요한 판촉사원보다는 식품등 부문의
판촉사원부터 우선적으로 철수시킬 계획이다.
이에앞서 한국슈퍼체인협회는 지난 8월 내년 6월말까지 모든 판촉사원을
완전 철수시키는 단계적인 자율감축계획을 마련,시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