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은 30일 중국정부수립 42주년(10월 1일)을 맞아
강택민 공산당총서기 등 중국지도부에 축전을 보내 사회주의 승리를
위한 공동보조를 강조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은 이날 강택민 공산당총서기와 양상곤
국가주석 그리고 만리 전인대 상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이 축전에서 "조-
중친선이 공동의목적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통해 피로써
맺어지고 온갖 시련 속에서 공고화된 친선 "이라고 강조하고 "현
국제정세가 복잡할수록 전통적인 조-중친선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해 언제나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은 이어 "중국에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된 것은 사회주의 길만이
참다운 인간해방과 사회적 진보의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국제적인 반사회주의 책동 속에서도 공산당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