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일상오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야당이 증인채택등을
이유로 국정감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여당단독으로 예정된
국정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민자당은 김종호원내총무주재로 상임위원장단과 총무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야당의 국감참여여부에 상관없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모든 상임위 감사를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되 지난 30일
국감공전으로 감사를 실시치 못한 수감대 상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당상임위의 결정에 따라 감사실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회의는 또 비록 야당측이 감사참여를 결정, 국감기간연장을
요구해오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당초 일정대로 모든 감사를 5일로
끝내기로 했다.
김총무는 "야당이 국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떠한 공세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야당의 감사거부는 투쟁의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이는 이석으로 간주, 오늘부터 감사를 당초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