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내에 있는 2만6천평의 군부대부지가 연내에 야적장으로
활용되고 1.8부두의 접안 하역시설이 확충됨에따라 인천항의 극심한
적체현상이 내년에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3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항내에 있는 군부대를 항외로 이전키로
국방부와 합의함에 따라 내년부터 2만6천평의 이부지를 야적장으로
확충키로 했다.
인천항 제2부두 배후에 위치한 이부지는 지난 45년8월부터 육군 모부대가
주둔해왔으나 최근 인천항의 항만시설확충 필요성이 시급함에 따라
군부지를 야적장으로 활용케된 것이다. 군부대가 연내에 항외로 이전할
경우 인천항의 화물동시보관능력은 현재의 1백48만t에서 내년에는
1백67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