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간 대일무역역조개선을 위한 공동협력이 본격화된다.
3일 무역진흥공사는 대만의 해외무역개발심의회(CETRA)와 두나라의
공통현안인 대일무역역조 공동시정을 위한 대일수입선상호전환품목발굴에
합의,공동조사활동을 벌여 전동기등 14개품목을 수입선전환가능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공이 즉각 수입선전환이 가능한 품목으로 선정을 끝낸 것은
전동기이외에 기억장치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컬러브라운관 핫코일
스크루볼트 저항기 집적회로 액정디바이스 퍼스널컴퓨터 부직포 산업용
재봉기 인쇄회로기판이다.
무공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제6차 무공-CETRA정기협의회에서
상호대일수입선전환품목 발굴에 합의,기초조사와 품목별검토
대만현지방문조사활동등을 거쳐 이같이 전환가능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공은 이 선정결과에 따라 오는 6일부터 닷새동안 1차로 선정품목대대만
구매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무공은 이번조사결과 전동기의 경우 품질은 대만산과 일본산이
엇비슷한반면 가격은 대만산이 절반수준에 불과,즉각적인 수입선전환알선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밖에도 기억장치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컬러브라운관등
5개품목은 품질 가격 공급능력등에서 수입선전환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핫코일은 최근 대만업계가 신규공장을 설립하는등 생산능력을
확대,일본산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입이 가능하게됐으며 퍼스널컴퓨터도
386과 486시리즈의 대일대체수입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무공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국내의 수입선전환희망업체들을
모집,대대만사절단을 파견해나가는 한편 조사결과에 대한 대업계홍보자료를
곧 발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