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바나나 수입액은 총 1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9배가 늘어나는 등 식료품을 주로 한 직접소비재의 수입액이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걸프사태및 석유화학단지의 설비가동에 따른 원유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증가등에 힘입어 지난 1-8월중 관세 징수실적은 총
2조2천8백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6.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재무부에 따르면 관세징수실적이 높아진 주요 이유중의 하나는 이
기간중 수입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4.1%나 늘어난 5백41억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특히 바나나등 식료품과 소비재 수입의 증가도 수입액의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 수입액은 2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8백98.4%가 늘어났으며 생선의 수입액은 3억3천3백만달러로 66.7%,쇠고기
수입액은 2억7천8백만달러로 51.9%가 각각 증가했다.
식료품등 직접 소비재의 수입액은 전체적으로 17억6천3백만달러로 42.2%가
늘어났다.
또 내구소비재의 수입액은 19억6천5백만달러로 21.8%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녹음.녹화물의 경우 1억4천3백만달러어치가 수입되어 44.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관세징수액이 증가한데는 이 기간중의 환율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가 늘어난 달러당 7백28원이 적용된 것과 실효세율이 높아진 것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