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수출제한조치가 11월부터 완전 해제됨에따라 업계는 그동안
상실했던 수출시장 되찾기에 나서고있다.
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등 주요시멘트 수출업체들은
정부의 내수우선공급및 수출억제정책으로 일본에만 공급됐던 시멘트를
기존의 시멘트주요시장인 동남아에도 수출한다는 전략아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시장은 건설경기호황및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로 시멘트가 모자라
우리나라의 주요시멘트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달부터 시멘트수입량만큼 수출할수 있도록
수출제한조치가 크게 완화됐지만 시장개척에는 적어도 한달이상 걸릴것으로
보고 우선 이달중엔 일본수출만을 늘릴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지난달중 대일본시멘트수출이 6만t에 머물렀으나 이달중엔
8만t까지 수출할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양시멘트도 지난달
4만t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달엔 5만5천t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11월중엔 쌍용의 경우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등에 9만5천t을,동양시멘트는
대만등 동남아지역에 4만t을 수출,잃었던 시장을 서서히 재탈환할
계획이다.
쌍용은 12월들어선 대만 말레이시아등의 시장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시멘트수출은 이달중 13만5천t,11월중 20만t,12월중 23만t등으로
계속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홍콩및 호주시장등은 일본시멘트회사들이 모두 장악,우리업계의
재진출이 불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업계의 노력에도불구,시멘트수출은 연초의 30만t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