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가 설계하고 국내 항공업계가 제작한 국산 초등훈련기
1호기가 완성돼 오는 11월말 가능성 판단을 위한 첫 시험비행에 나설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훈련기는 지난 88년 국방과학연구소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대우중공업,삼성항공,대한항공등 3개사가 공동으로 지난달 조립을
완료,현재 경남 사천비행장에 시험비행을 위해 대기중이다.
미 항공기 엔진 전문업체인 플래트 앤드 휘트니사가 제작한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단발 프로펠러기인 이 훈련기는 조종사 연습.농업.연락
용으로 개발됐으나 전투지 원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항공기의 주계약업체는 대우중공업이며 삼성항공은 전방동체, 대우
중공업은 중앙동체.날개.꼬리부분,대한항공은 후방동체를 제작했다.
국방부는 초등훈련기 개발을 오는 95년까지 완료하고 그 이후에는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과 연계해 쌍발제트기인 고등훈련기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