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종합병원과 대학병원등 3차진료기관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 환자는 모두 8만1천36명으로 이 가운데 호흡기계통의 환자가
전체의 4분의 1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소아과학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22개 3차의료기관을
찾은 15세 미만의 환자들 가운데 호흡기계 질환자가 2만5백28명으로
25.3%에 달했고 다음은 <>손상및 중독 1만8천3백12명(22.6%) <> 증상,
증후및 불확실한 병태 1만2천48명(14.9%) <>감염성및 기생충 질환
8천3백6명(10.2%) <>소화기계 질환 7천8백90명(9.7%) <>신경계 및
감각기 질환 4천8백42명(6.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남녀 비율은 1.6대 1로 남자 어린이가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5 세가 28.2%로 가장 많았고 6-11세가 24.3%, 1-11개월
20.3%의 순이었다.
소아과학회 산하 통계위원회 조사 결과 나타난 각 계통별 질환의
빈도는 다음과 같다.
<> 호흡기계 질환 = 급성편도염과 급성 비인두염이 각각 23.2%, 22.0%
를 차지했고 다음은 급성 인두염 18.5%, 폐렴 14.9%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5세가 30.8% 로 가장 많았다.
<> 손상및 중독 = 교통사고를 제외한 손상이 51.1% 로 절반을 약간
넘었으며 교통사고 16.4%, 이물질 8.0%, 화상 7.8%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11세가 35.1%를 차지해 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 것 으로 분석됐다.
<> 증상, 증후 및 불확실한 병태 = 원인을 알수 없는 열이 22.5%로
수위를 차지했 으며 경련 19.4%, 복통 12.5%, 구토 8.7%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5세가 28.2%로 가장 많았다.
<> 감염성및 기생충 질환 =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이 56.0%, 세균성이질
7.1%, 패혈증 7.0%의 순으로 연령이 낮은 1-11개월이 32.1% 로 가장
많았다.
<> 소화기계 질환 = 급성위염(36.3%), 장중첩증(17.6%), 분변매복(13.0%),
급성 충수염(8.0%)의 순으로 감염성 질환과 같이 1-11개월이 30.8%로
주류를 이뤘다.
<> 신경계 및 감각기 질환 = 무균성 뇌막염(20.5%), 간질(19.5%),
급성중이염(18.5%)등의 순으로 6-11세가 35.1%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