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의 전자 전기제품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전자응용기기 반도체
건전지등 중국산 전자 전기제품 수입은 2천7백84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46%가 증가했다.
특히 경보기 의료용기기등 전자응용기기의 수입액은 1백5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배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으며 가전제품 회로용단순
제품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수입도 1백53만달러에 달해 6백60%가 증가했다.
건전지도 중국측의 덤핑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65%가 늘어난
1백18만9천달러가 수입됐으며 국내업계가 생산을 중단한 라디오카세트의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백95%나 증가한 78만1천달러에 달했다.
스피커는 국내업체들의 중국내 투자기업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55.2%가 증가한 66만3천달러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전자 전기제품이 전체 대중국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기간의 0.9%에서 1.3%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산 전자 전기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은
특히 기술수준이 낮은 단순제품의 경우 임금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국내업체들에 비해 중국제품의 경쟁력이 앞서고 있는데다 부품류의 경우는
국내업체들이 중국내에 설립한 합작공장등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