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력자원연구소=오는 11일 대덕연구소에서 첨단광물소재및 분석워크숍을 개최한다. <> 한국발명특허협회=한일특허법비교 침해소송대처방법등에 관한 산업재산권제도의 실무강좌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연다. <> 한국과학사학회=제4회 한일과학사세미나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화면을 펼치면 크기가 모니터만큼 커지는 '18.1형(대각선 길이 45.25㎜)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 "오는 7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CES 2025에서 OLED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노트북·태플릿 기기용과 차량용 OLE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18.1형 폴더블은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 2대를 합친 크기지만, 접으면 13.1형(32.75㎜)으로 소형 노트북처럼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할 수 있고 키보드 등을 연결해 모니터처럼 쓸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에도 17.3형(43.25㎜) 폴더블 패널을 선보였다. 태블릿 화면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20.25㎜) 에서 12.4형(31㎜)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32.5㎜)의 화면을 17.3(43.25㎜)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도 전시한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12.75㎜)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16.75㎜)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공개한다. 차량용 시장을 겨냥해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 주행을 돕는 UPC(Under Panel Camera) 등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UPC 기술이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18.1형(45.25㎜) 벤더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 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해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리얼 블랙
무안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대표가 정부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5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정부합동브리핑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토부, 경찰, 소방, 보건, 항만, 전남도청, 광주시청 등 사고 수습을 위해 고생해 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국회원들을 뒤로 물린 뒤 정부 관계자들을 호명한 다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희를 도와주신 이분들도 가족이 있으신데 그만큼 힘들었을 거라 생각된다. 욕도 많이 먹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일주일 동안 집에도 못 가시고 아낌 없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빨리 사건 사고 정황을 수습하게 됐다"며 "유족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수습당국 일동도 이에 박 대표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오늘로 희생자 인도는 마무리되는 등 끝이 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례를 치른 전체 유족들과 11일 낮 12시 무안공항에서 회의를 하려고 한다"며 "그래야만 다음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을 끝으로 현장 브리핑을 마무리한다. 현재 희생자 179명 가운데 146명의 시신이 유가족 품으로 돌아갔고 남은 33명도 이날 중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청재킷을 걸치고 어깨에는 기타를 맸다. 하의는 헐렁한 트랙팬츠를 입었다. 터덜터덜 무대에 오른 록스타는 세상을 호령하듯 시원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힘 있는 밴드 사운드에 올라타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는 가수 이승윤의 모습은 마치 관객들을 딴 세상에 가져다 놓은 듯했다.이승윤은 지난달 27~2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역성(YEOK SEONG) : 끝을 거슬러'를 개최했다. 지난해 '역성'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한 전국투어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었다.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고 음악성까지 인정받은 이승윤은 록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록 페스티벌을 섭렵하며 자유분방한 '날 것'의 에너지를 뿜어냈던 그의 정체성은 지난해 '역성'이라는 이름의 앨범과 공연으로 완성형을 이뤘다.'리턴매치'에 이어 '도킹',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흩어진 꿈을 모아서', '웃어주었어'까지 쫙 뻗어나가는 이승윤의 보컬, 강렬한 밴드 연주 등이 시작부터 강한 쾌감을 안겼다."삶은 원일까 아니면 구일까 / 구하고 원하다 보면 / 구원 속에 속한다 그래 / 근데 나는 마름모야 / 심지어 삐뚜루 서 있지"무대를 누비는 건들건들한 몸짓, 그와 대조되는 정성스럽게 뱉어내는 가사 하나하나. 그 어느 것도 이 순간을 얽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록스타' 이승윤의 모습이었다. 오프닝이 끝났지만 환호는 끊이지 않았다. 관객들은 이승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여운을 만끽했다.이승윤은 "이 공연은 '역성'이라는 이름의 마지막 공연이다. '역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