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운데 10명중 9명은 입사후 건강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으며
이의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교육보험이 전국의 남녀 사무직 종사자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건강상태가 입사전에 비해 나빠졌다는
직장인은 전체의 89.0%에 이르고 이로 인해 약을 먹고 있다는 응답자도
20.4%에 달했다.
그러나 입사후 건강이 좋아졌다(1.3%)거나 변함없는(9.7%)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업무상
스트레스(39.0%)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운동량 부족(28.8%) <>조직내
인간관계(11.6%) <>불규칙한 생활(10.5%) <>음주 및 흡연(9.7%)
<>기타(0.4%) 등의 순이다.
이들은 건강증진을 위해 당장 해야 할 일로 적당한 운동(44.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스트레스 해소(24.5%)와 금연(11.6%)도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신체중 이상이 있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여사원의
경우 대부분이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79.0%)라고 대답했으나 남사원은
간장(45.5%)을 꼽아 직장 여성은 운동부족, 남성은 과음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건강유지를 위해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운동은
<>수영(27.0%) <>등산(25.0%) <>조깅(22.8%) <>테니스(11.2%) <>볼링(5.1%)
<>에어로빅(4.1%) <>축구(2.1%) <>낚시 등 기타(2.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