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제품수출이 하반기들어서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9일 피혁제품수출조합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가죽의류 모피의류
가방 신발 장갑류등 피혁제품수출은 4억3천9백5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8천31만달러보다 8.5%줄었다.
품목별로는 가죽의류가 3억6백48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감소했으며
모피의류는 3천1백7만달러로 10.1%,가방류는 3천8백48만달러로
20.7%,신발류는 3천41만달러로 22.5%가 각각 줄었다.
스키장갑 골프장갑등 장갑류만 2천2백44만달러로 26.3% 늘었다.
이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 전체 피혁제품수출은 13억4천9백13만달러에 그쳐
전년동기비 13.7% 줄었다.
이같이 피혁제품수출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임금수준이 낮은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등 후발개도국의 추격과 국내업체들이 채산성악화로
수출의욕을 점차잃어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피혁제품수출조합은 후발개도국과의 가격경쟁은 더이상 어렵다고 보고
제품고급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으며 삼애실업 세연산업등 16개 수출업체는
일본시장개척을 위해 오는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오사카에서 공동전시회를
개최키로하는등 조합과 업계가 수출부진타개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