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절하가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대미환율이 달러당 1원 상승할때
종합주가지수는 3.08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 85년9월부터 91년9월까지 73개월간
종합주가지수와 대미환율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가 1원상승(원화절하)하면 종합주가지수는 3.08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원화가치 하락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최근과 같은 원화절하 현상이
지속될 경우 증시는 약세장을 면치 못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환율과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계수와 결정계수가 각각 97.1%와
94.2%로 양 변수간의 관계가 매우 밀접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장세전망을
매우 흐리게 하고있다.
환율상승이 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대해 원화절하는 경상수지
적자의 결과이고 경상수지 적자는 저축부족에서 비롯된것으로 저축부진에
따른 주식투자여력이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있다.
또 최근과 같은 환율상승은 국내 금융자산의 상대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외화자산의 선호도를 높이는 대신 국내금융자산의 투자를
둔화시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