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상품의 구매를 위해 무역진흥공사를 찾는 외국바이어가 늘고있다.
9일 무공은 올들어 9월말까지 내방외국바이어는 1천5백7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천2백61명)보다 24.5%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 바이어증가현황을 보면 아프리카와 중남미지역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백40%,64.5%씩 늘어났으며 주종수출지역인 북미와
아시아 대양주지역도 각각 20%,12.2%씩 증가했다.
또 걸프사태로 내방바이어가 격감했던 중동지역도 걸프전종결이후 3
-9월사이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가량 늘어나 전체적으로 작년동기보다
13%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섬유 기계 화학 기타잡제품이 각각 27.5%,26.4%,26.6%씩
늘어난데 비해 전기전자는 9.3% 증가하는데 그쳤다.
무공은 우리제품의 대외경쟁력약화에 따라 수출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이처럼 내방바이어가 늘고 있는 것은 중남미와 아프리카지역국가들이 잇단
경제개혁과 수입개방조치에 따라 대한상품구매사절단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미국 유럽등 주종수출지역에 대한 현지무역관의 적극적인 수출알선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