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 신촌병원이 지난해 가장 많은 지정진료비(특진)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전국 42개 특진실시병원 가운데
세브란스신촌병원이 96억2백56만2천원으로 가장 높은 특진수입을 올렸으며
서울대병원 75억7천8백32만4천원,한양대병원 48억1천2백50만8천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진료비총액이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9백35억9천2백11만
5천원이었으며 연대 세브란스신촌병원이 8백15억9천6백72만1천원, 경희
의료원이 4백97억9천6백31만7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연간진료비총액중 특진비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연대치과병원으로
총진료비 35억4천2백88만3천원중 22.8%인 8억8백60만원이었고 다음으로는
국립서울정신병원이 총진료비 28억5천9백99만1천원중 17.3%인 4억9천3백
37만1천원을 특진비로 벌어들였다.
특진비신장률은 부산 고신의료원이 89년 1억2천99만1천원에서 지난해에는
13억7백42만8천원을 기록, 9백80%의 증가율을 보였고 경희대치과병원은
5백44%, 한방병원 5백7%, 상계백병원은 2백85%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카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은 89년 38억7천2백77만원의 특진비
수입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48%가 감소한 20억1천1백37만2천원에 그쳤으며
백병원도 21억4천5백75만2천원에서 18억1천5백21만1천원으로 15%가 오히려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