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가 3조5백22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2백87종목 1억5천6백24만주로 3조5백22억원어치에 달해
전체 상장주식의 3.1%, 시가 총액기준으로는 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유형별로는 직접투자가 1억1천5백22만주에
2조1천4백72억원으로 제일 많고 해외증권 취득을 통한 투자는
2천6백67만주에 5천9백억원, 코리아펀드(KF), 코리아유러펀드(KEF),
코리아아시아펀드(KAF)등 3개 해외펀드를 통한 투자가 1천4백34만주에
3천1백50억원이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지분이 10%를 넘는 종목은 전체
9백27개상장 종목중 65종목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10%인
종목은 38종목, 3-5%인 종목은 18종목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지난 8월말 현재 이미 외국인 투자지분이
외국인투자한 도인 종목당 상장주식 규모의 10%를 넘는 기업에 쌍용정유,
삼성전관, 장기신용은 행등 우량제조주 및 금융주가 포함돼 있어 내년
증시개방이후에도 이들 주식의 가격은 크게 오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아직 값이 오르지 않은 중소형 우량 제조주의 가격 상승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