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랜드를 관리하는 서울전자유통이 컴퓨터,가전 양판점체인화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전자유통은 지난3일 부산시남구 광안3동에
매장면적 4백여평규모의 "전자랜드 수영점"개점을 시발로 직영 가전량판점
전국 체인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전자유통은 부산진출을 위한 사업타당성검토에서 이 지역에 2호점까지
출점이 가능하다고 판단,빠른 시일내에 서남부지역에 부산2호점을 개설키로
했다.
서울전자유통은 또 오는 95년까지 대구 대전 광주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5개의 직영점포를 추가 출점,전국적인 컴퓨터,가전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아래 최근 지역별 상권분석작업에 돌입했다.
매장면적은 일본가전량판점중 평당매출효율이 가장 높은 4백 5백평규모가
될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에의 출점도 강화,강남북에 각각 1개씩의 매장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출점예상지역으로는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주변등
이미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는 백화점인접지역이나 은평구 녹번동이 꼽히고
있다.
서울전자유통은 출점외에 상품개발및 판매방식 전환도 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최근 유통기획과를 신설,PB상품개발,선진판매기법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난7월 유통시장 2단계개방으로 예상되고 있는
미.일등 외국의 대형유통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에 대비,자생력을 갖춘
본격한국형 량판점체제를 구축키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